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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소식

제목 탐방/ 역동의 협동조합을 가다 / 죽변수협
작성일자 2021-01-04
  • 탐방/ 역동의 협동조합을 가다 / 죽변수협
  • “한창 발전 중인, 그래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조합”
    • 협동조합 운동하기 알맞은 면단위 조합
      규모 비해 내실 튼튼하고 알찬 ‘모범사례’
      직원출신 조학형 조합장 실무·리더십 겸비
      “숙명같은 수협과 어업인 위해 헌신할 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협동조합운동하기 알맞은 규모의 조합이다.
      5개 읍면에 해안선 65km를 관장하고 17개 어촌계에 조합원 820명 규모의 면단위 조합이지만 내실이 튼튼하고 알차다.
      위판고 850억원, 상호금융 예탁금 5,600억원, 대출금 4,400억원으로 전국수협 14번째로 여수신 1조원을 돌파했다.
      출자 및 이용고배당 8% 이상을 실시하고 평균 출자금은 1,389만원으로 지구별수협 최고다. 순자본비율은 5.24%로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
      이처럼 ‘규모는 작지만 강한’ 죽변수협을 이끌고 있는 조학형 조합장은 열정이 넘친다. 조 조합장은 말단직원 출신으로 상임이사를 거쳐 조합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지도자다. 실무와 리더십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조합을 이끌고 있다.
      역동적인 이 조합은 한창 발전중이어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조합이다.

      조합장, 열정적으로 조합 이끌어
      2019년 3월 취임한 조 조합장은 지난해 말 소외된 지역홍보를 위해 제1회 죽변항수산물축제를 열었다.
      지역관광문화 인프라 구축과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정울진의 해산물을 소재로 한 죽변만의 독창적인 겨울철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조 조합장은 해양관광 중심도시에 걸맞는 다양하고 저렴한 해산물 공급으로 수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북쪽 관문이자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은 동해안 최고의 미항으로 부상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부르는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제공으로 축제 참여 인원은 첫해 7만여명이 방문해 죽변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북 축제평가심의위원회의 평가 결과 약 70여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빛낸 경상북도 14개 축제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
      조 조합장은 향후 죽변항 이용 고도화사업과 국립해양과학관, 죽변해안스카이레일바이크,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등 해양관광 인프라가 완공 되면 이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마다 실시한 설·추석명절 조합원환원사업은 기존에는 각각 백미 3포와 상품권 20만원씩을 지급했으나 취임 후 경기침체로 어려운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해 백미 3포와 상품권 30만원을 전달했다. 여기에 더 증액해 지급하다가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전 조합원에게 경영성과 특별지원금 20만원씩을 특별 지원했다.
      또 지난 여름에는 조합원과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사업성과 및 자체조달 등을 통해 선풍기 1,500대를 기증하는 등 지역민과의 상생발전과, 조합원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학생들의 인재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매일 새벽 위판장 출근 일과 시작
      어업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10여년간 명맥이 끊어진 어업인체육(증진)대회를 ‘수산인한마음대회’이름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어업인 3,000여명이 참여했다.
      적극적인 외래어선유치 등으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정부의 국가어항정비 시범사업인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을 직원시절부터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항구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지역의 어선은 물론 외지어선 이용편의 및 증대를 통한 위판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물양장과 방파제 등 항구 이용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외지 어업인들로부터 죽변항이 어업생산기지로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죽변항의 대표적 수산물인 오징어가 최근 몇 년 동안 어획량이 감소해 어업인들과 지역의 상인들까지도 어깨가 쳐져 있었지만 이제는 외지어선들이 입항과 출항을 하면서 조업에 필요한 생필품과 음식점, 숙박업소, 마트 등 다양한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까지 되살아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500억원대이던 위판고가 지난해는 85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죽변항 인근해역은 전통적으로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류의 특성에 따라 계절별 해산물이 풍부하다. 울릉도·독도와 직선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독도와 죽변은 216.8km로 바다와 육지의 경계부를 기점으로 한 최단거리 임)의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오징어 외래선을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위판고 830억 중 오징어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조 조합장의 하루는 각종 업무추진 등으로 가는 출장 외에는 매일 새벽 3시~4시에 위판장과 항주변 등을 다니며 현장으로 출근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주요 현안 등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모든 문제와 해결방법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 어업인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해 조합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의 어업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외래어선들이 들어와 항을 이용하는데 어떤 불편함은 없는지를 항상 체크하고 개선사항을 찾아 사업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40여년간의 실무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적기적소에 반영해 어업인들의 편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 194억원을 확보해 어촌뉴딜 300사업 등 어촌의 소득증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어촌뉴딜 300사업에 전국 70여개 어촌항구 중 관내 석호항(북면)과 현내항(울진)이 선정돼 지역의 낙후된 생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개선해 특화형 산업 어촌도시를 실현시킴으로써 어업인들이 성과를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17개 어촌계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기업과 연계해 매년 5억여원의 치패방류사업도 주도적으로 이끌어 소득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죽변항 개항 100주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도 적극 추진 중이다.

      숙원사업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죽변항 개항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어업기반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역의 랜드마크 구축과 지역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조합청사) 건립을 추진해 총 공사비 90억원 중 국비, 도비, 군비로 보조금 35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55억원에 달하는 자부담분은 사실상 조합원들과 지역 어업인들이 져야할 부담이라 생각해 지역의 대표적 공기업인 한울원자력발전소의 사업자 지원사업 신청을 강력히 추진해 자부담 55억원 중 50억원을 지원토록 성사시켰다.
      준공한지 25년 된 제빙냉동공장 개보수사업과 극심한 인력난 해소, 원활한 선원인력수급 기반 마련, 선원들의 근로복지 향상을 위한 선원복지회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소비지까지 신선하게 유통시키기 위한 청정해수(냉각수)공급시설 건립, 대형화되고 있는 어선들의 원활한 면세유 공급을 위한 급유탱크 시설확충 등의 건립도 추진된다. 조 조합장은 국·도비 포함 총 15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동분서주했다. 이 공사가 죽변항 개항 100주년이 되는 2022년에 모두 마무리되면 죽변수협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조합장은 상임이사 때 조합직원의 중앙회 일괄 공채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2014년부터 일괄 공채시스템이 제도화 되고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해 20억원을 중앙회에 출자하면서 중앙회 출자금은 70억원으로 늘어 회원조합 중 1위를 달성했다.
      조 조합장은 2019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74.36%의 득표율로 당선돼 초선조합장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모님이 저에게 몸을 주셨다면, 수협은 저 자신에게 삶을 주었죠. 저에게 수협은 삶, 그 자체입니다.”
      조 조합장은 숙명과도 같은 수협과 어업인을 위해 자신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어민신문 황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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